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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빅맥세트, 사장이 바뀌고 나서 먹은 후기

햄버거를 정말 좋아하고, 오래 전 부터 맥도날드를 애용해왔다. 
중국에서 유학당시 초반에 음식점이나 영어로 메뉴주문하기 어려운 첫 한달동안 
무슬림 룸메이트와 나의 주식은 빅맥이었음. (돼지고기를 못 먹으니) 

하지만 한국 맥도날드는 여러가지 문제가 많아왔다. 근 10년간 이건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흑역사였음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issuezoom&no=6508

 

맥도날드 사장의 마지막 선물...jpg - 이슈줌 갤러리

https://n.news.naver.com/article/277/0004609139 ㅋㅋㅋㅋㅋㅋㅋ - dc official App출처: 국내야구 갤러리 [원본보기]

gall.dcinside.com

https://pgr21.com/freedom/73885

 

맥도날드에 대해 최근 공감가는 글

얼마전까지 롯데리아와 대비되며 맥도날드에 대한 인식이 좋은 편이었죠. 왜 우리 집 근처엔 맥도날드 없냐 창렬인 롯데리아 가느니 멀어도 맥도날드 간다'는 글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작년부터 맥도날드 이용하면서 이건 아닌데 하는 생각이 자꾸 들더군요. 그러던 중 위 글을 봤는데 그동안 문제

pgr21.com

http://m.ppomppu.co.kr/new/bbs_view.php?id=freeboard&no=5930844

 

맥도날드는 이미 여기서 게임끝이죠

빅맥 vs 와퍼주니어 ㅋㅋㅋㅋ 아래는 주니어와 오리지널 와퍼 사이즈 비교.. 요새 버거킹은 감

m.ppomppu.co.kr

이거 말고도 진짜 많다. 와퍼주니어랑 빅맥이랑 크기가 똑같았으니... 

 

사실 이력보면 가는 곳 마다 꽤 화려했다. 

쉑쉑이나 미국에 있는 인앤아웃버거에 그래도 비빌 수 있고 세계 어디를 가서도 나쁘지 않게 그래도 평타 이상의 햄버거를 먹는 것을 기대하고 가는데, 점점 가격도 올리고 이상한 뻘짓을 많이 해서 거의 발길을 끊었다. 

그러던 중 최근 바뀐 맥도날드 한국 사장

호주에서 사원으로 밑바닥부터 시작하심. 
그 말인 즉슨 현장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다고 많은 사람들이 기대했고.
전임자의 경우는 경영전공하고 이사로 바로 와서 햄버거 번이랑 패티 식감보단 효율 추구하면서 가성비와 사람들이 사랑한 메뉴를 폐지하는 뻘짓은 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리였다. 

그리고 들려온 소식

"맥도날드 빅맥 번(빵)이 바뀌었다." 

새 대표님 그저 빛... 햄잘알 새로운 CEO가 오셨다는 이야기에 냉큼 맥도날드로 달려가서 빅맥을 주문해봤다. 

"i'm lovin' it" 그래 새 빅맥을 한번 볼까? 하고 뜯자마자 

 

갈색빛의 패티가 나왔다. 옛날 희끄무리한 빅맥 번이랑은 사뭇다른 컬러. 
예전에 찍어놓은 사진이 있어서 비료를 해봤다. 

(좌) 예전 빅맥 보면 무광에 밝은 브라운 톤이다. (우) 새로운 빅맥 번쩍번쩍 빛나는 구릿빛 번이다. 

 

 

한입 베어물었는데, 확실하게 번이 더 쫄깃하고 맛도 나아진듯? 인터넷에 후기들 보니까 역시 동일함. 
이 구릿빛 번이 브리오슈 번이라고 부드럽고 맛있답니다. 

 

인터넷 후기들 보면, 역시 새로운 정책 햄잘알 사장님이 오니까 확실히 달라지긴했음. 

진짜 2018년에 맥날보단 버거킹이었고, 롯데리아를 갈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 였는데, 다시 맛있는 버거로 돌아와주길